“어촌 정착 ‘전남 귀어학교’에서 준비하세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교육생 20명 모집…25일까지 접수

예비 귀어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귀어 학교가 운영된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제9기 전남 귀어학교 교육생 20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가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 기술교육으로, 신청 대상은 만 65세 이하 귀어 희망자이며 어촌에 거주하는 비어업인도 신청할 수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과 귀어귀촌종합센터 누리집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은 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남부지부 강진지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9월 18일부터 10월 20일까지 5주 간 강진읍 귀어학교 생활관에서 숙식하며 교육을 받는다. 수료자에게는 도내 교육장에서 진행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교육 수수료 일부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교육과정 중 첫 2주간은 귀어정책과 수산업 기본정보, 분야별 현장 견학, 3~4주차는 본인이 희망하는 업종, 품종에 따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선도어가와 어촌살이 체험으로 기술을 습득한다.

마지막 5주차는 귀어 성공사례 및 창업상담(컨설팅), 금융정책에 대한 정보를 듣고 자신에게 맞는 귀어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귀어인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현장 중심형 교육을 제공해 차세대 수산인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귀어학교는 지난 2020년 6월 개교한 이래 8회에 걸쳐 13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해 7월 조사 결과 수료생 중 45%인 49명이 어촌에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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