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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정원박람회 성공 밑바탕 남해안 벨트 중심지 완성”

by 광주일보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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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
500만 돌파 정원박람회, ‘생태 경제’ 가능성 보여줘
발사체 단 조립장 유치·순천대 ‘글로컬’ 후보군 올라
우주·바이오·이차전지 등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
연향들 공공자원화 시설부지 선정 “100년 내다볼 문제”

노관규 순천시장은 최근 열린 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를 시작하고 올해까지 1년은 순천이 어떤 가치와 잠재력을 가진 도시인지, 순천이 하는 일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바꿨는지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준 한 해였다”고 말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생태 경제의 가능성을 발견한 순천시는 남해안 벨트 중심지를 구축하고 우주·바이오·이차전지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며 ‘생태 중심의 살기 좋은 도시’를 완성해나가겠습니다.”

500만 관람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진두지휘한 노관규<사진> 순천시장은 최근 열린 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남은 3년의 시정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석 달 동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치러온 노 시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고 올해까지 1년은 순천이 어떤 가치와 잠재력을 가진 도시인지, 순천이 하는 일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바꿨는지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준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남도 하단 작은 도시의 성공을 배우기 위해 200곳이 넘는 기관과 단체가 다녀갔다”며 “대한민국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확실한 이정표를 제시하며 ‘남해안 벨트’의 청사진을 그렸다”고 덧붙였다.

정원박람회 개최를 통한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는 ‘생태 경제’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한 것을 꼽았다.

순천만습지를 품은 순천시는 지난달 프랑스 아미엥에서 열린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 참석해 습지를 보존하기 위한 세계 도시 연대의 선봉에 섰다.

지난달 말 기준 정원박람회를 통한 직접 매출액은 총 286억원에 달한다. 입장권 수입이 18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식음료 63억원, 관람차·숙박시설 등 4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박람회 개막 이전인 올해 1~3월 순천지역 숙박시설의 주말 평균 투숙률은 56.3%에 불과했지만, 개막 첫 달인 4월은 같은 기간 기준 86%, 5월 88% 등으로 뛰었다.

국가정원에서 머물며 정원을 체험하는 ‘가든스테이-쉴랑게’는 숙박률이 4월 95.1%, 5월 98.3%, 6월 95.2% 등을 달성하며 체류형 여행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순천의 경쟁력은 미래 산업과 연계된 산·학·연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최근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국립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 5년간 1000억원의 파격적인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순천시는 5700억원 규모 포스코리튬솔루션㈜ 투자협약 등 대기업 투자를 잇따라 유치하며 우주·바이오·이차전지 등 미래 지식 집약형 사업들을 핵심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율촌 1산단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을 유치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한화 측은 누리호 등 차세대 발사체 사업을 위한 단 조립장 구축에 5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순천시가 주목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 가운데 하나인 ‘그린 바이오산업’과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도 순항하고 있다.

순천시는 승주읍에 총사업비 320억 원 규모 생물전환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유치를 확정하고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식산업센터는 승주읍 농업기술지원센터,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와 연계해 그린 바이오 산업체 육성·지원을 위한 중심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오래된 산단을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산단’으로 바꾸는 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노 시장은 최근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최적 부지로 입지선정위원회가 연향들을 선정한 것에 대해 “차세대 공공자원화는 오로지 ‘시민의 행복한 삶’을 기준 삼아 현명하게 풀어낼 문제”라며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일류 시정을 위해 이번 입지 선정이 개인의 이득이나 정쟁을 위한 도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순천형 공공의료체계 구축과 ‘억대 연봉 청년농’을 키워내기 위한 인공지능 스마트팜(AI 첨단농장) 조성, 사람이 걷기 좋은 ‘대자보 도시’ 전환, ‘순천판 디즈니’를 탄생시키기 위한 웹툰·애니메이션 산업 강화 등을 추진하기 위한 의지를 보였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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