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광주·전남의 첫 상생발전위원회가 열린다.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적극적인 상생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현안에 대한 진전이 있을 지 주목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2년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가 오는 28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는 지난 2014년 10월 구성돼 양 지역 간 상생 협력 과제를 추진해 왔다.
민선 8기 들어 처음 열리는 상생발전위원회에서는 기존 공동협력과제(30건)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양측이 새로 발굴한 신규 협력과제들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양 시·도 자문위원 및 실무위원 30여명이 참여하는 광주·전남 상생발전 실무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1시30분 전남도청에서 회의를 열고 상생발전위원회에 앞서 논의 안건, 의제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광주·전남 모두 상생 협력과제로 반도체 특화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신규 협력 과제로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시·도 수장 만남을 통해 구체적 실행 계획 등이 논의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선 7기 때 이견으로 지지부진했던 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 조성 문제도 상생 모드를 바탕으로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전남에서는 또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유치 등을 신규 협력과제로 올려놓았다.
다만, 교착상태에 빠져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이번에는 논의 테이블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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